[경제] KERI, 연구개발 현장 '올해의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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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연구개발 현장의 숨은 가치를 담은 '올해의 사진' 6점을 공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연구개발 현장의 숨은 가치를 담은 사진 6점을 발표했다.

KERI는 지난해 자체 공모를 통해 총 28점의 사진 후보를 지원받았고, 전 직원 선호도 투표 및 심사 위원회를 거쳐 최종 6점(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의 사진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전기물리연구센터의 ‘고전압 펄스전원 기반 플라즈마 플라즈마’가 차지했다. 고전압 펄스전원은 낮은 전압의 전력을 오랜 시간 충천해 짧은 시간 고전압으로 방출하는 에너지 기술로, 플라즈마 응용 산업의 기반이 된다. 이러한 플라즈마는 여러 화학 작용을 통해 살균/분해/소독/세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방산/환경/반도체/의료/농업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KERI는 손바닥보다도 작은 저전압 배터리로부터 고전압 펄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고승압(高昇壓) 펄스전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기술 협력을 다수 추진해왔다. 또한, 모듈 단위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사양/모양의 펄스를 발생할 수 있는 ‘모듈형 펄스전원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펄스전원도 개발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대상 사진 활용을 통해 ‘플라즈마 발생 전원은 역시 KERI’라는 평판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높은 안전성·효율성은 물론, 종이접기가 가능한 수준의 유연성까지 확보하여 도시 환경에 최적화시킨 ‘실리콘 태양광 모듈(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과 ▲디스플레이 장치를 완전히 구현할 수 있는 ‘전기·전자기기 회로 하우징 일체화 4D프린팅 기술(스마트3D프린팅연구팀)’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은 ▲마이크로웨이브 유도가열 기술로 1400℃ 가열되는 ‘나트륨 이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 필름’(나노융합연구센터) ▲해저케이블 육상실증시험(전력케이블연구센터)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내부망(3구간)의 해저케이블 포설 과정(전기기기연구본부)이 선정됐다.

KERI 김남균 원장은 “대외 활용성, 기관 대표성, 완성도 및 작품성 등을 고려하여 작년 처음으로 사진상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국민 행복과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큰 기술’ 개발을 향해 노력하는 연구현장의 숨은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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