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항공 희생자 합동추모제 18일 무안공항서 열린다

본문

17361468874584.jpg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6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내 유가족 법률지원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가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6일 박한신 유가족 대표 등 관계자들은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추모제를 지내려고 한다”며 “추모제 참석 인원수 등 관련 협의를 유관기관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오는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비공개 유가족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추모제 일정과 협의회 명칭 변경 등을 포함해 유가족들의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17361468876179.jpg

6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장례 절차로 공항을 떠난 유가족들을 위해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별 장례를 치르고자 공항 밖을 빠져나간 유가족들로 이날 공항 내부는 한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방역 당국은 독감 등 감염병 여파로 유가족이 1주일 넘게 사용했던 침구류와 침낭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등 보호 쉼터 재정비 작업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쉼터 철거’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와 이용할 예정이니 ‘철거’라고 표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44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