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지난해 대선 출마했다면 트럼프 이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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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 출마했다면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를 상대로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령 리스크’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후보 자리를 넘겨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주제넘은 것이기는 하지만, 여론 조사를 토대로 보면 그렇다(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4년 더 재임할 수 있는 체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는 괜찮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86세가 될 때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재선에 다시 도전했을 때 나는 정말로 내가 그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나는 그러나 85~86세 때 대통령으로 있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바통을 넘기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적 보복에 대비해 퇴임 전 선제적으로 특정 인사를 사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은 그(트럼프 당선인)가 어떤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선 뒤 트럼프 당선인과 가진 회동을 거론하면서 “나는 (그에게) 과거(문제)로 돌아가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settle scores)은 그의 이익에 직관적으로 반대되는 것이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제적 사면 문제 여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아직 안 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해 “그는 내가 한 경제적 조치의 일부에 대해서 매우 칭찬했으며 내가 좋은 (재임) 기록을 갖고 퇴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으로 외교정책을 꼽았다. 트럼프 당선자가 훼손했던 동맹과의 외교 관계를 자신이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경제 성과와 관련해서 삼성전자의 대미국 투자를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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