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요.

똑같은 걸 봐도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이죠.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습관 기르기에 도전하는 건 어떨까요. 지구 위 7개의 대륙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부터 우리 일상에 만연한 차별까지, 여러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지식을 담은 책들을 준비했어요.

『호시탐탐』
김보통·서이레·요니요니·김금숙·김정연·구희·정영롱·최경민 글, 240쪽, 창비, 1만9000원

만화로 배우는 인권 이야기.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인권(人權)이라 한다. 우리 일상에는 노동·성별·성소수자·지역 등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인권을 좀 먹는 차별이 만연하다. 여기에 가족·이주배경세대·기후위기·돌봄 등 가치관·기술·기후의 변화로 새로이 논의해야 할 인권 문제도 대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책은 만화를 통해 노동·여성·성소수자·지역 등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인권 문제부터 가족·세대·기후위기·돌봄 등 논의의 장을 열어가야 하는 분야까지 다양한 인권 관련 문제를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 일상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을 인지하고, 대응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역사가 왜 필요할까?』
사라 월든 글, 케이티 루스 그림, 이채이 옮김, 36쪽, 봄마중, 1만2000원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아보자.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을 기록한 역사는 정규 교육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과목이다.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역사 공부의 중요성과 역사 공부를 할 때 가져야 할 자세를 알려준다. 역사의 시작점부터 역사가 중요한 이유,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 역사학자들이 정보를 얻는 방법, 역사의 분야, 역사에서 볼 수 없는 사람들, 역사를 기록할 때 주의점,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등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나와 우리에 대해 이해하고, 과거로부터 반면교사를 하기 위함이란 사실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이 세상에 어린이가 100명이라면』
크리스토프 드뢰서 글, 노라 코에넨베르크 그림, 강민경 옮김, 104쪽, 청어람아이, 1만4000원

한국과는 다른 환경·언어·문화를 가진 전 세계 여러 문화권 어린이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통계로 알려주는 책. 전 세계 어린이 수를 100명으로 환산해 언어·종교·환경·가족·여가·건강·교육 등 각 주제에 따른 다양한 통계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세계 어린이 100명 중 12명은 도시에 집이 부족하거나 집세를 낼 돈이 없어 오두막을 지어 산다. 또 세계 어린이 100명 중 13명은 중국어로 말하며, 33명은 개를 키운다. 이렇게 여러 분야의 통계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일원일 뿐 아니라, 넓게 보면 지구라는 마을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이란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한날 글, 232쪽, 파란정원, 1만3000원

OX 퀴즈로 배우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상식들. 책은 무인도 체험을 떠난 찹이 패밀리가 용궁을 지키려는 쭈꾸랑 왕자의 부탁을 받아 OX 문제를 푸는 이야기다. 찹이 패밀리가 푸는 OX 퀴즈는 '방귀를 참으면 트림으로 역류해서 나온다', '사흘은 3일을, 나흘은 4일을 뜻한다', '지구에서 가장 큰 대륙은 아시아 대륙이다' 등 분야별 상식과 관련된 100가지 문장이다. 해당 문장에 대해 O와 X로 대답을 한 뒤, 정답을 확인하는 방식이라 찹이 패밀리의 여정을 읽는 독자도 함께 OX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상식을 쌓을 수 있다. 각 문제는 두 페이지의 만화로 구성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세계와 지리 2025』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글, 신인수 옮김, 304쪽, 비룡소, 2만8000원

지도와 지명이 아닌 재미있는 사실로 일곱 개의 대륙에 대해 배워보자. 지구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을 지리학이라 한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지리학을 지도와 지명을 외우는 지루한 과목으로 여긴다. 책은 아시아부터 남극까지 지구상 7개 대륙을 대표적인 동식물, 지형, 고대 문화유산, 건축물, 축제 등과 관련지어 소개한다. 남극 대륙을 예로 들면 남극을 탐험한 사람들, 남극 바닷속에 사는 특별한 생물들, 남극 표면에 사는 펭귄에 대해 함께 소개해 독자는 남극의 지형과 기후 등 자연환경 정보는 물론,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과 사건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최강 동물 백과』
마일즈켈리 편집부 글, 김지연 옮김, 160쪽, 보랏빛소어린이, 2만3000원

백과사전으로 만나는 상상 이상으로 신기하고 다양한 동물. 사람을 제외한 길짐승·날짐승·물짐승 등을 통틀어 동물이라 한다. 자연환경과 기후에 따라 그곳에 서식하는 서식 동물의 종류도 다르다. 책은 고대에 지구를 지배했던 무시무시한 공룡부터 현재 집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모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한다. 강한 이빨을 가진 밀림의 포식자들, 기묘한 모습을 한 심해 생물들, 재빠른 비행과 날카로운 발톱으로 무장한 새 등 육지·바다·하늘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위대한 자연을 향한 호기심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기를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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