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일美대사 “한미일 협력 살아남을 것…추가 진전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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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한미일 3국 협력 향방과 관련해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진전할지는 알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9일 현지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 “3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계속되겠지만 추가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람 대사는 “한미일 3국 협력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발전할지 여부”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미일 3국 협력은 가치에 기반한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격자형 안보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본격화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익을 중시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외교 정책은 바이든 정권과는 적잖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편 이매뉴얼 대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것과 관련해 “미일 동맹은 하나의 상거래보다 강고하다”며 “(이 문제로) 동맹이 이상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트럼프 당선인 주변에서 일본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현재의) 2%가 적절한 답”이라는 인식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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