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임명…오늘 한국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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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셉 윤 대사를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의 대사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윤 대사는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ㆍ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 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 팀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사대리 임명은 계엄ㆍ탄핵 사태로 한국 정치가 혼란스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 상원 인준 등 절차로 있을 수 있는 대사 공백을 줄이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한국 내 정치 상황이 극히 유동적인 만큼 무게감이 있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직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윤 대사대리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7월 임기를 시작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관례대로 퇴직했고, 지난 7일 한국을 떠났다.
대사대리는 공관장인 대사가 부재일 경우 임시로 그 역할을 대행하는 자리다. 윤 대사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 주한미국대사를 지명해 상원 인준을 마칠 때까지 대사대리직을 수행할 전망이다. 조 대사대리는 미국을 출국해 11일(한국시간)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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