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공모가 최상단 6만1900원 확정…21일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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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사장)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LG CNS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LG CNS의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조9900억원으로 예상된다.

17일 LG CNS는 지난 9~15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2059곳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액(5만3700원~6만1900원)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6만19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114대 1로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만 76조원에 달했다.

LG CNS 대표이사 현신균 사장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인공지능(AI) 전환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LG CNS는 조달 자금을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쓴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937만7190주, 공모 금액은 1조1994억원이다. 청약은 KB·미래에셋·신한투자·대신· NH투자·하나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LG CNS는 생성AI,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 물류자동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상장할 경우 LG CNS 지분을 35% 들고 있는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인 사모펀드 맥쿼리PE는 구주매출(약 969만 주)로만 5997억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남은 지분은 6개월간의 의무 보유가 끝나면 처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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