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구속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과 한국 국민들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 구속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서면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는“우리는 법치주의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헌법에 따라 행동하려는 한국과 국민들의 모든 노력에 감사하다”“미국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미동맹의 변함없는 힘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은 19일(한국시간) 새벽 내란 수괴(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 사상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