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체포 전 “총 쏠 수 없나”…김성훈 경호차장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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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전 대통령경호처 부장단 오찬에서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했고 김성훈 경호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통령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냐”라고 묻자 김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진술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대통령관계처 관계자에게서 확보했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1차 시도에 실패한 뒤 한 차례 더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자, 윤 대통령이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했고 김 차장이 수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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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특수단은 김 차장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현재 김 차장은 석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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