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공업 본격 진출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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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이 국내 3위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대명소노그룹의 자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2일 티웨이항공에 경영진 전면 교체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도 청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재무 건전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경영개선요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이사 명단에는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합산해서 지난 14일 기준 30.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지분 26.77%를 확보한 상태다. 지분 차이가 3% 내외인 만큼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진 선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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