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틱톡 미국 서비스 지속? 바이트댄스 관계자 "곧 거래 타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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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법. 중앙포토

미국 내 서비스 지속 여부가 불확실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계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가 "틱톡 서비스를 지속하는 거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제너럴 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 빌 포드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틱톡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포드 CEO는 "우리는 가능한 것을 협상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말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 미국 정부, 회사(바이트댄스), 이사회 등 모두가 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각이 아닌"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너럴 애틀랜틱은 바이트댄스의 주요 투자자다.

틱톡은 지난해 4월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가 금지되는 이른바 '틱톡금지법'이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하면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틱톡은 법이 정한 매각 시한(19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지난 18일 밤 미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취임 직후 틱톡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태다.

바이트댄스는 그간 틱톡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는 것"에 열려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틱톡을) 사기를 원한다면, 그렇다"고 답한 뒤 이날 회견에 함께 참석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을 가리키며 "나는 래리도 그것(틱톡)을 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 방안과 관련해 "누군가가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그에게 사업 허가권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의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와 억만장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 등 여러 곳이 틱톡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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