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들어선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털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2869만명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방한 외국인 수가 전년보다 48.4%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을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1750만명에서 2020년 252만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21년 97만명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 320만명으로 회복한 뒤 2023년 1103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22만명), 대만(147만명), 미국(132만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7만명으로 전년 12월보다 22.6% 늘어나 2019년의 87%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작년 해외로 나간 누적 인원은 2869만명으로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72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도 16%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