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으로 8년 만에 열리는 제9회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한다.

대한체육회는 31일 “유 당선인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겨울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이후 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OCA 집행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유 당선인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OCA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대화를 나누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연합뉴스

유 당선인은 지난 2019년 3월 OCA 선수관계위원장 겸 집행위원(임기 4년)으로 선출돼 활동 중이며, 현재도 국제관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겨울아시안게임은 다음달 7일 개막해 14일까지 총 8일간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슬로건은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이며 총 34개국에서 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등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선수단(단장 최홍훈)은 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 등 총 2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