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기흥 전 체육회장, 3월 IOC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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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실패한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초청으로 3월 IOC 총회에 참석한다.
이 전 회장측 관계자는 31일 “바흐 위원장이 3월18일부터 2박3일간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44회 IOC 총회에 이기흥 전 회장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 전 회장은 고심 끝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전 회장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체육행정가로서 이력을 이어갈 뜻이 없지만, 오랜 기간 친분을 나눈 IOC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바흐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패한 이후 회장직에서 즉각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현재 수행 중인 IOC위원 역할도 함께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유승민 당선인에게도 별도로 연락해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계의 새로운 축 역할을 맡아달라”면서 “국제무대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탁구협회장 경험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체육회장직을 내려놓은 이 전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역할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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