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항서 발견된 코카인 100㎏…국제 공조로 조직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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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수사관이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압수한 코카인 100㎏(시가 3500억원 상당)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남해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월 부산항에 입항한 화물선에 코카인 100㎏을 실어 밀반입한 국제마약 조직원 6명이 국제 공조수사로 검거됐다고 3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해경은 당시 압수한 코카인 등 증거를 분석해 3명의 DNA와 지문 51점, 위치추적 장치 8개 등을 확보했다.

해경은 이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마약단속국(DEA), 브라질 연방경찰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공조 수사 끝에 지난해 11월 8일 현지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한 국제 마약조직원 등 6명을 검거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중국, 스페인 등 여러 국가로 유통하려던 마약류 1t가량을 추가로 압수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브라질 연방경찰 등과 함께 국제 마약 조직원이 마약을 실을 화물선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코카인 포장하고 은닉하는 수법까지 모두 밝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15일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7만5천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시가 3천500억원 상당의 코카인 약 100kg이 발견됐다.

해경은 앞으로 압수한 코카인을 모두 폐기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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