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민원 서비스 우수 ‘행안부ㆍ기상청’, 꼴찌는 ‘금융위ㆍ대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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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원서비스를 가장 잘한 행정기관으로 서울시, 경기 하남시, 충북 음성군, 서울 동대문구, 인천광역시교육청, 행정안전부로 나타났다.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중앙부처 47곳, 광역ㆍ기초자치단체 243곳, 시ㆍ도교육청 17곳 등 행정기관 30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등급은 가(10%)ㆍ나(20%)ㆍ다(40%)ㆍ라(20%)ㆍ마(10%)등급 순으로 매겼다.
중앙부처 우수기관은 기상청ㆍ농촌진흥청ㆍ산림청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행정안전부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등록증이 도입된 지 56년만의 디지털 전환으로, 지난해 일부 지역에 시범 운영했고 이르면 오는 3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와 광주광역시가 가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앱으로 공인중개사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 증명’ 서비스를 시행했다. 무자격ㆍ무등록자의 부동산 중개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국토부와 시가 가진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연계했다.
이 밖에도 기초 시ㆍ군ㆍ구 중에서는 경기 하남시, 서울 동대문구, 충북 음성군 등 23곳이, 교육청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 동대문구는 외국인을 위해 한글과 영어ㆍ중국어를 병기한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외국인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등교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해 주목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42개 학교에서 1798명이 이 버스를 운영해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ㆍ대검찰청…민원 서비스 꼴찌 기관
반면 마등급을 받은 중앙부처는 금융위원회ㆍ대검찰청ㆍ새만금개발청ㆍ외교부ㆍ해양경찰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원회ㆍ대검찰청ㆍ새만금개발청ㆍ외교부는 지난해에도 마등급을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수기관과 공적이 높은 민원담당자에게 정부 포상을 하고,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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