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진우, 尹 탄핵심판서 "답변 제한"…국회 측 질의 대부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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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국회 측 질의를 대부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윤 대통령 지시와 관련한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답변드리기 제한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국회 측이 "가림막을 설치하면 보다 자유롭게 답할 수 있겠나"라는 제안에도 이 전 사령관은 "상관없다. 제 직책과 명예심을 가지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31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수방사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경찰 협조를 받아 현장 병력을 국회 경내 또는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시켰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전화로 직접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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