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저 평등의 땅에', '선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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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평등의 땅에', '선언 1, 2' 등 민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지난 3일 오후 8시34분께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4일 전했다. 연합뉴스

'저 평등의 땅에', '선언1', '선언2' 등 민중가요을 만든 작곡가 류형수 씨가 3일 58세를 일기로 숨졌다. 4일 유족은 이같은 소식을 주변에 알렸다.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다. 이 학교에서 제적당해 한양대 작곡과에 입학하기도 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복학·졸업 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노래패 '새벽',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등에서 활동했다.

'저 평등의 땅에', '너를 위하여', '선언 1·2' 등 널리 불린 민중가요를 다수 만들었다. '저 평등의 땅에'는 노찾사 2집에 실렸는데 가수 권진원이 불러 널리 알려졌다. 노찾사 3집에도 실린 '선언2'도 대표곡으로 꼽힌다.

2020년 유튜브 채널 '류형수 테레비'를 개설하고 자신이 만들거나 커버한 곡들을 올렸다. 2023년 첫 솔로 앨범 '하루'를 발매하고 6월24일 소월아트홀에서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열었다.

한편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게임 '용쟁화투'나 초창기 안드로이드폰에 아이폰과 같은 터치감을 제공한 앱 '하이퍼터치'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AI에 관심을 쏟았고, 바이오벤처 셀인셀즈의 기술이사로 일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전미정 씨와 아들 광민·경필 씨를 남겼다. 빈소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청아공원이다. 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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