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국립연구소, 인텔과 양자컴퓨터 개발 협력… 1000억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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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el)과 함께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AIST는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본격 가동할 양자연구센터를 통해 인텔과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이 개발할 양자컴퓨터는 '실리콘 양자 칩'으로 불리는 인텔의 첨단 양자 컴퓨팅 칩을 활용하며,AIST의 연구 거점에서 조립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2030년대 초반까지 양자비트(큐비트) 수만 개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현재 주류 양자컴퓨터보다 100배 이상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결정하는 핵심 단위로,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연산 속도와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번 연구 개발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원하는 1000억엔(약 946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AIST의 양자연구센터를 주요 연구 거점으로 지정하고, 차세대 양자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AIST는 인텔 외에도 IBM과 협력하여 초전도 방식의 양자컴퓨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AIST는 경제산업성 산하의 국립 연구개발 법인으로, 일본 내 첨단 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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