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시진핑 "APEC정상회의 국가주석 참석은 관례…방한 고려 중"

본문

17389271374027.jpg

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타이양다오호텔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사진 국회의장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국가주석의 참석은 관례"라며 방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두고는 "한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한중 관계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하얼빈 타이양다오 호텔에서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한국 국회의장을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을 접견한 이후 처음이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우 의장에게 "한중 관계 안정성 유지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최근 한국의 계엄·탄핵 정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내정 문제"라며 "한국인들이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우 의장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달라고 요청하자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개방과 포용 정책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44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