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도 첫 메달 나왔다…피겨 스케이팅 페어 ‘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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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중국)=뉴스1) 이승배 기자 =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이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종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2/뉴스1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호 메달을 신고했다.

북한의 피겨 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총점 112.20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 56.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68.88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176.43점)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북한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부터 피겨 스케이팅 페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 리지향-태원혁이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선 렴대옥과김주식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렴대옥은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피겨 스케이팅 선수 3명만 파견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전원은 연습이나 경기 일정 내내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는 냉랭한 반응을 보여왔다.

한편 북한의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 수확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은메달로 북한은 한국시간 오후 10시 기준으로 종합 6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나라는 중국과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북한, 대만, 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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