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트럼프 “푸틴과 우크라 전쟁 협상 즉각 개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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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은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수감자 맞교환을 진행하며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한 상황에서 두 정상이 통화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미국이 수감자 교환에 합의했고 미국에서 석방된 러시아인 한 명이 며칠 내 러시아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석방된 러시아인의 신원은 그가 러시아에 도착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구금됐다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함께 귀국한 미국인 마크 포겔을 직접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겔의 석방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지 않게 하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을 철수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즉시 휴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젤린스키 대통령과는 협상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과 협상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고 지난해 임기가 종료됐는데도 계엄령을 이유로 불법적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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