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의선 회장, 트럼프 장남과 골프 라운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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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13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가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왼쪽 둘째)와 동행하고 있다. 왼쪽은 트럼프 주니어의 딸 카이 트럼프, 왼쪽 셋째는 로리 매킬로이. [페이스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의 골프 라운드에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동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 동반자는 대회 스폰서인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부인인 정지선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18),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였다. ‘프로암’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한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 스타여서 트럼프 주니어와 정지선씨가 포함된 VIP조에서 경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초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트럼프와도 골프를 한 바 있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이틀 전 “준비가 부족하다”며 번복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라운드를 하지는 않았으나 줄곧 함께 따라다니며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경기는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내려 9홀까지만 진행됐다. 경기 이후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다이닝룸에서 두 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의 실세로 꼽히고 있다. 선거 기간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고 정치기부금을 모아 ‘마가(MAGA) 세계의 왕세자’로 불린다. 고교생 골프 선수인 카이는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할아버지 트럼프’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킨 지지연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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