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9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인력 80명, 장비 25대를 투입해 40여분 만인 오후 11시 16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일가족 중 10대 딸이 숨지고,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거실과 에어컨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2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