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군 대전차 무기 '불새', 우크라전 쿠르스크 전선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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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해 8월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국정원이 공개한 북한군의 불새-4 대전차 미사일. 연합뉴스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전선에 복귀했으며, 대전차용 불새-4 이동식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는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 작전지역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CDS에 따르면 이전에 북한군은 대부분 100명에서 200명의 병력으로 중대를 이루어 도보로 공격했지만, 지금은 50명의 소대 단위로 공격을 개시하고 있다. 소규모 공격 그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감지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감지할 경우 대량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와 북한군의 공격에 대응해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 집속탄의 포탄은 최대 88개의 수류탄 크기의 소형 폭탄을 흩뿌리고, 넓은 지역에 걸쳐 적군을 죽이고 다치게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공식 채널인 아미TV에 따르면 47기계화여단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부대는 적군이 대규모로 모인 곳에 집속탄을 발사하고, 첫 공격에 이어 고폭탄을 추가로 발사해 "적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표준 관행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과 함께 집속탄은 북한 사상자의 주요 원인이다. 1만2000명으로 이뤄진 북한 11군단(폭풍군단)은 1월 말이나 2월 초에 일시적으로 후퇴하기 전에 병력의 3분의 1을 사망 또는 부상으로 잃었다고 한다.

러시아 언론이 최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불새-4 미사일 차량이 쿠르스크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전선 근처에서 6륜, 8발의 미사일을 장착한 불새-4를 처음 발견했다. 그들은 4개월 후에 첫 번째 불새-4를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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