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이 우크라 지원한 스팅어 미사일…후계자 찾고 있다 [밀리터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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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IM-92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대체할 차세대 무기를 찾고 있다. 올해 말 경쟁업체별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다.
①미 육군, 차세대 휴대용 대공미사일 사업 진행 중
우크라이나전쟁에서 활약한 FIM-92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을 대체하는 차세대 단거리 요격기(NGSRI)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사업 경쟁자인 RTX 산하 레이시언과 록히드마틴의 진행 상황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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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RI로 교체될 FIM-92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 육군
레이시언은 지난 몇 달 동안 NGSRI의 10개 하위 시스템에 대한 시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탐색기 조립체, 로켓 모터, 공통발사기(CLA), 탄두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나머지 6개는 추적, 유도, 공기역학적 제어, 기폭장치, 안전 등 새로운 미사일의 다른 중요 기능을 다뤘다고 했다. 레이시언은 이번 하위 시스템 시연 성공으로, 올해 말 육군과 해병대에서 시제품을 직접 다룰 수 있다고 했다.
록히드마틴은 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두 차례의 병사 접촉 테스트를 했으며, 두 테스트 모두 군인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도 올해 여러 차례 비행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미 육군은 2022년 3월 스팅어 대체품 도입을 위한 공식 정보 요청(RFI)을 발표했는데, 당시에는 기동 단거리 방공(M-SHORAD) 3단계로 알려져 있었다. 다른 M-SHORAD 단계들은 대공방어 차량 개발에 중점을 뒀지만, 3단계는 스팅어를 대체할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만 집중했다.
RFI에 따르면 NGSRI는 근접 신관 기능을 포함한 현재의 스팅어 미사일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가지며, 회전익기, 그룹 2 또는 3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고정익기를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미사일은 병사가 휴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스팅어 차량용 범용 발사기(SVUL)를 통해 차량에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것은 M-SHORAD 1단계 차량과 어벤져 시스템에 사용되는 4발 발사기다.
미 육군은 더 새로운 스팅어 미사일을 제작하지 않고, 오래된 미사일을 개조하고 있다. 육군은 자체 비축량을 보충하려고 오래된 미사일을 새로운 미사일로 교체하고자 한다. 미 육군의 스팅어 미사일 재고량은 정상적인 훈련과 시험 및 평가 요구 사항으로 인해 꾸준히 감소해 왔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그 감소세가 더욱 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군은 수천 개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이관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긴급하게 방공 장비가 필요하다.
②미 해병대, AH-1Z 공격헬기에서 신형 장거리 미사일 시험
미 해군이 미 해병대 소속 AH-1Z 바이퍼 공격헬기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NAVAIR)는 2024년 11월 해병대가 새로운 장거리 정밀 발사(LRPF) 기능의 첫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미사일을 탑재한 AH-1Z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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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AH-1Z 공격헬기. 미 해군
미 해병대는 AH-1Z 공격헬기가 육상과 해상에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려 한가지 이상의 정밀 공격 타격 미사일(PASM)을 개발하고 있다. 미 해병대는 이것을 미래의 주요 분쟁, 특히 태평양에서 중국과 벌어지는 분쟁에서 헬리콥터의 관련성을 보장하는 열쇠로 보고 있다.
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는 장거리 공격 미사일(LRAM)로 알려진 노력에서 발전한 해병대의 PASM 프로그램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개발된 미사일의 첫 번째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
해군이 공개한 사진의 AH-1Z 공격헬기는 두 발의 미사일을 탑재한 모습이다. 미사일은 표준 미군 트리플 이젝터 랙(TER)을 통해 헬리콥터의 스터브 윙 바깥쪽 파일런에 장착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주황색 대형 페어링이 있다. 바이퍼는 윙팁 파일런에 테스트 장비 포드와 스터브 윙 아래에 연료 탱크 한 쌍이 장착되어 있다.
미사일 자체는 각각 X자형 꼬리 날개 배열과 몸체 아래에 튀어나온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해군이 공개한 사진의 해상도가 낮지만, 미사일의 앞은 레이더 신호를 줄이려는 디자인으로 보이며, 기수 하단에 주황색 부분이 눈에 띈다. 이것은 탐색기 구멍일 수도 있지만, 작전 보안을 위해 이미지가 어떤 방식으로 편집됐을 수도 있다.
미 해군은 지난해 실시할 시험이 해병대 회전익 플랫폼이 MAGTAB(Marine Air-Ground Tablet)라는 태블릿 제어 장치를 사용하는 무기 시스템을 채택한 최초의 사례라고 언급했다. MAGTAB 시스템은 지상 또는 항공기에 탑승한 개별 해병이 근접 항공 지원 조정, 경로 계획 지원, 추가 상황 인식 제공 등 통신 및 기타 데이터 공유 목적으로 사용한다. MAGTAB은 헬기에 탑재된 센서가 볼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표적에 대한 데이터를 외부 소스에서 AH-1Z로 전달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③아랍에미리트 방산기업 엣지, 미래 목표에 대해 설명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가 열렸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무기 시장의 큰손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자체 방위산업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IDEX 같은 행사를 통해 자신들의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국영 방산그룹 엣지(EDGE)의 최고경영자(CEO) 하마드 알 마라는 미국 국방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목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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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그룹이 전시한 다양한 무인기들. 엣지그룹
하마드 알 마라 CEO는 엣지의 수출과 해외 거래가 늘어나고 있으며, 안정적인 주문을 확보하려고 자율시스템, 전자전(EW) 및 스마트 무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점 분야 중 하나인 항공기 및 드론용 엔진 개발에서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적절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선박·전투 관리 시스템·수중 무기 등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율운항 무인수상정에서도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와의 협력도 언급했는데, 바이락타 TB2 드론을 운용하는 다른 나라에 자신들이 개발한 무장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납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선 대함미사일 수출에 성공한 브라질에 이어 어떤 나라에 진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이집트에서 모로코까지 아프리카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일부 아시아 국가에도 관심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유럽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주 기관을 설립한 것과 관련, 우주는 자신들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자신들이 개발하거나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에 있어야 할 기술이 많으며, 앞으로 개발할 우주 애플리케이션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을 배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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