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튀르키예 폭설로 전국 18개 주 2173개 도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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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리며 도로의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렸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일부 항공편이 취소됐다. 신화=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부터튀르키예 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설과 강풍 등 악천후탓에 이스탄불 등 대도시와 전국 18개 주에서 일상이 마비되고 2173곳의 도로가 폐쇄되었다고튀르키예 국영 TRT(튀르키예 라디오 텔레비젼 공사)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동부 반(Van)주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35개 소도시와 19개 지역의 도로도 폭설로 쌓인 눈과 심한 눈보라 때문에 끊긴 상태라고 방송은 전했다.

반 주의 에르시스 지역에서는 40cm의 눈이 쌓여서 시내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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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시내에 폭설이 쏟아져 버스 정류장의 시민들이 혹한 속에서 눈을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동부 무스 주에서도 제설 팀들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눈을 치우고 있지만 이미 46곳의 마을 길들이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카리 주에서도 34개 마을이 폭설로 21일부터 통행이 끊겼지만 다행히도32곳에서는 눈을 치우고 도로 통행이 재개되었다.

하지만 눈사태 위험 때문에 제설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곳도 많다.  셈디늘리 지역과 육세코바 지역의 알란 마을로 통하는 모든 도로는 눈사태가 우려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흑해 연안에서는 고도가 높은 마을에 특히 적설량이 집중되어 산악 도로의 통행이 금지되었다.  시노프 주의 주지사 사무실은 악천후로 눈과 얼음 때문에 24일 한낮까지 도로 통행이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설과 폭풍의 피해가 큰 지역단체 당국에서는 주민들에게 폭설에 주의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며 제설 공사가 끝난 뒤로 미룰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TRT를 인용한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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