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왼쪽) 쌍둥이 언니 역으로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으로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가 5월 결혼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에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발달장애인인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출연한 정은혜 작가는 자신에 대해 “그림 그리는 작가다, ‘우리들의 블루스’에 한지민 언니 이영희로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정 작가는 예비신랑에 대해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에서 (예비 신랑을) 처음 만났다. 2월에 들어왔는데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백은 오빠가 먼저 했다. 내가 그렇게 좋은가 보다”라며 “어느 날 ‘은혜 작가님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좋았다, 사랑하니까”라고 했다.

정 작가는 “오빠가 밝은 사람이라 나에게 웃음을 줘 큰 힘이 되고 있다. 덕분에 힘이 난다”라고 밝혔다.

다운증후군 발달장애를 가진 정 작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를 통해서도 예비 신랑과 데이트하는 모습, 상견례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정은혜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