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oday’s PICK] 백화점급 신선 식품도 현관에 배달하는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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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신선도, 품질 등에서 최상위 제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까지 뛰어든다.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신선식품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24일 프리미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프리미엄 프레시’를 출시하고 과일·수산·채소·정육·계란·유제품 등 12개군 5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수산물은 크기·원산지 등에서 쿠팡의 자체 프리미엄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다. 백화점 식품관에서만 볼 수 있던 최고급 브랜드도 취급한다. 설로인·본앤브레드 등 1++등급 정육 제품과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 제주 성이시돌목장 우유 등이 입점했다.

와우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000원이다.

신선식품은 이커머스 업계가 눈독 들이는 신성장 시장이다. 생필품 등 공산품 분야에서는 전체 소비액 중 온라인 구매 비율(이커머스 침투율)이 50%에 이르지만, 신선식품은 이 비율이 20%대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 매출 성장률은 22.1%로 전체 온라인 상품 매출 증가율(15%)을 웃돈다.

유통 대기업들도 온라인 식품사업에 바짝 힘을 주고 있다. 신세계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지난해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을 선보였고, 롯데마트는 다음 달 식품전문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온라인도 ‘마트직송’ ‘즉시배송’ 등의 서비스로 신선식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3월~올해 2월) 거둔 온라인 매출 1조5000억원 중 86%가 식품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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