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문화공간 ‘들락날락’ 더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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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랑 놀자’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 부산시]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가운데 올해에는 영어 수업과 체험 활동,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들락날락은 2022년 9월 부산시청에 1호가 개관한 이래 2월 기준 78곳에 이른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수업을 운영하던 들락날락이 42곳에서 60곳으로 늘어난다. 연령에 따라 유아반(만4~5세)과 초등반(초1~2년)으로 나눠 각각 10명씩 4개월간 수업을 진행한다. 유아반은 강사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수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부산시가 자체 개발한 영어교재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료는 무료다.

그동안 아이만 참여하던 창의융합교육 프로그램에 부모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시 창의교육과 관계자는 “그동안 신체 놀이, 문화 교실 등 아이만 참여하던 창의융합교육에 엄마와 아빠가 참여하는 만들기 체험 수업 등이 신설된다”며 “올해에는 아이와 부모가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들락날락은 대부분 주6일 운영되지만, 일부 주5일 운영하던 곳도 주6일로 운영시간을 늘린다. 부산시 창조교육과 관계자는 “2022년 9월 첫 개관 이후 2년6개월간 들락날락 조성에 역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콘텐트 확대에 초점을 둔다”며 “작은 규모의 들락날락에는 운영 프로그램이 적다는 시민 불만을 반영해 프로그램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들락날락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으로 2030년까지 총 7124억원을 들여 시내 전역에 들락날락 5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들락날락은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이사회가 주관한 ‘SDG 시티 어워즈’ 대상을 받았고, 부산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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