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우크라전 몇 주내 종전”…마크롱 “항복 의미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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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7일 프랑스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때 있었던 회동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초점은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고 영구적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몇 주 안에 종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권 보장’에 더 무게를 뒀다. 그는 “이 평화는 우크라이나 항복을 의미해서는 안된다”며 “우크라이나 주권을 허용하고, 우크라이나가 다른 이해 관계자와 협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견고하고 오래 지속되는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평화유지군 계획과 관련, “미국의 연대가 꼭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협력을 시작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의 평화유지군 배치를 수용할지와 관련해 “그(푸틴)는 받아들일 것이다. 아무 문제가 없다”며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협의 중인 ‘광물 협정’ 체결과 관련해선 “(타결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에 (미국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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