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 기업] '환경신기술 인증·검증' 지원해 믿고 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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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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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14~15일 경주시에서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5년도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3월 4일부터 신청 기업 접수를 진행한다.
‘환경신기술’은 우수한 환경기술 보급 활성화 및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인증’과 ‘기술검증’으로 구성된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신규성과 우수성을 갖춘 국내 환경기술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서류심사 등을 거쳐 신기술 해당 여부를 심의해 부여한다. ‘기술 검증’은 환경신기술로 인증된 기술 중에서 성능·경제성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진행한다. 신기술로 인증되면 공공입찰 시 가점 또는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정부가 우수한 환경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함으로써 수요자는 신기술을 믿고 사용하고, 개발자는 신기술을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다.
현재 공고 중인 환경신기술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은 환경신기술 인증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환경기술 분야별 전문가(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준비단계에서 겪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신기술 인·검증을 신규로 신청하거나, 유효기간 연장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지식재산권 및 시험성적서를 보유하고,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보유해야 하며, 연장 신청 기업은 인증 유효기간이 170일 이상 남아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신기술 신청 행정업무 지원, 신청서 주요항목 내용 검토, 작성요령 및 기술적 자문 등을 도움받는다. 총 15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 접수는 8월 말까지인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기술·산업 통합 지원시스템인 ‘에코스퀘어(ecosq.or.kr)’ 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외에도 환경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시범사업’은 환경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초기 시공실적이 부족해 시장 진입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증 기술이 많은 하수도 분야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 지자체의 하수도 개선사업에 기업을 연결하고 보조금 우선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사업 지원으로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공법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세종시가 신기술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엔 경북 경주에서 성과발표회를 열고 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을 선보였다. 기업 대상 온라인상담도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환경신기술 활용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 4762억원, 최근 5년간(2019~2023년) 총 2조2423억원에 달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직무대행은 “환경신기술 인증과 보급·확산 활동으로 신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내 환경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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