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럽파 신예’ 골 합창…A매치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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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전에서 동점 골 직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스토크시티 공격수 배준호(가운데). 3월 A매치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스토크시티 홈페이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신예 공격수들이 3월 국가대항전(A매치)을 앞두고 펄펄 날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토크시티의 2003년생 공격수 배준호(22)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4~2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가 0-1로 뒤진 전반 45분 앤드루 모런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린 지 열흘 만에 2호 골을 작성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2골 외에도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의 활약에도 스토크시티는 2골을 더 내줘 1-3으로 졌다. 챔피언십 20위인 스토크시티(승점 35)는 강등권(22~24위)의 마지노선인 22위 플리머스(승점 30)에 승점 5 차이로 겨우 앞섰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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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스코틀랜드 셀틱의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23)도 같은 날 골 맛을 봤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프리미어십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 공격수 주앙 필리프와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13분 뒤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셀틱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양현준의 리그 2호 골. 양현준은 이날 골을 포함해 올 시즌 리그에서만 2골·2도움을,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하며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평점 7.4를 줬다.

젊은 공격수들의 잇단 골 소식에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56)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표팀 세대교체 작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배준호·양현준은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손꼽힌다. 최근의 활약을 볼 때 당장 대표팀에 발탁해 선발라인업에 넣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다음 달 20일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고양), 25일 요르단과 8차전(수원)을 차례로 치른다. 한국(승점 14)은 이라크(11), 요르단(9)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린다. 홈 2연전으로 열리는 3월 A매치에서 본선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 아시아 예선의 경우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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