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강아지 탐정 만나고, 드래곤과 친구하는 불가능 없는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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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흥미진진한 소설들을 만나보세요.

상상력과 함께하는 흥미로운 소설책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관해 마음속으로 그려 보는 힘인 상상력을 통하면 가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귀여운 '멍냥이 탐정단'부터 여러 SF 소설까지. 소중 독자 여러분의 상상력을 키워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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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탐정 와츠』
메그 맥래런 글, 심연희 옮김, 136쪽, 한빛에듀, 1만5000원

탐정 듀오가 된 강아지 와츠와 고양이 펄의 이야기. 소심해 보이지만 관찰력이 뛰어난 와츠는 부모님과 떨어져 위스커튼 백작님 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와츠는 호기심이 많아서 늘 질문 폭탄을 던지는 펄과 함께 밤에 누군가 몰래 망가뜨린 장미 덤불에 대해 수사하다가 박물관에 든 도둑과 없어진 황금사과가 장미 덤불 사건과도 관련돼 있음을 직감하고 여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성격도 취미도 다른 와츠와 펄은 의견이 맞지 않아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지만, 이들의 상반된 성향은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도 한다. 과연 '멍냥이 탐정단'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두 주인공의 찰떡 호흡이 몰입감을 더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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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드래곤 에린』
남세오 글, 김찬호 그림, 212쪽, 이지북, 1만5000원

우리가 알고 있는 친구의 의미를 확장하고, 공존의 다정함을 알려 주는 드래곤과 인간의 우정을 그린 판타지 동화. 인간에게 호의적인 황금 드래곤 에린은 그의 인간 친구를 지키기 위해 뛰어든 전쟁터에서 큰 상처를 입는다. 에린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려는 자신의 낯선 감정에 놀라 인간과 한 발자국 멀어진다. 이후 핵미사일이라는 무기를 만든 인간은 무시무시한 전쟁을 시작한다. 그때 한 인간이 에린을 찾아와 비밀스러운 제안을 한다.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거대한 액션과 긴장감이 넘친다. 종족도 성격도 다른 드래곤과 인간이 만나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와 다른 존재와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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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출근합니다』
김선희·범유진·정해연·박하령·허진희 글, 256쪽, 소원나무, 1만5000원

출근하는 청소년이란 소재로 만나는 다섯 이야기. 아르바이트 중 만난 남자아이에게 생기는 감정을 그린 '인형 탈을 쓰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홍구와 정서적 학대를 받는 민준의 연대를 그린 '그 아이',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 주는 따스한 추리 과정이 인상적인 '호 탐정의 조수가 되고 싶어', 10대 아르바이트생이 겪는 어두운 현실을 판타지로 풀어낸 '마법소녀 계약주의보', AI 상담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버무린 '역방향으로 원 스텝!' 등 하이틴 명랑 로맨스부터 인구 문제의 딜레마를 다룬 미스터리 SF까지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단편들을 모았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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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재킷』
이현 글, 272쪽, 창비, 1만3000원

『푸른 사자 와니니』 『1945, 철원』 『호수의 일』 등 어린이 청소년에게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현의 장편소설. 고향 해운대를 떠나야 하는 천우는 폭삭 망해버린 가정에 대한 원망을 담아 SNS에 자기와 동생의 이름을 딴 요트 사진을 올리며 같이 탈 사람을 모집한다. 사실 이 게시물은 장난이 섞인 허세였지만, 5명의 아이가 모였다. 아이들은 요트를 타고 무작정 해운대 바다로 나가고, 불의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장난스레 올린 SNS 글에서 시작된 여정은 계속 새로운 사건을 불러온다.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이들의 모험에는 자신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지려는 고뇌와 진심이 담겼다.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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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포포프』
안야 포르틴 글, 밀라 웨스틴 그림, 정보람 옮김, 328쪽, 다산어린이, 1만6000원

잊힌 아이들을 돕는 비밀스러운 밤의 시간. 책임감 없는 어른들에게 잊힌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이야기다. 알프레드는 부모의 부재로 늘 혼자다. 그는 어느 날 밤 '밝은 귀'를 지닌 괴짜 사과 정원지기 아만다를 만난다. 알프레드는 아만다의 집에서 발견한 러시아 물리학자 포포프가 설계한 오래된 라디오 송신기를 이용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외로운 아이들을 위한 비밀 야간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그 순간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마땅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부모와 사회로부터 잊혀진 아이들의 세계를 세밀하게 조명하면서도 환상성과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이야기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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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의 너에게』
김문경·정교영·이새벽·별민영·김미연 글, 184쪽, 사계절, 1만3000원

한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SF 소설상인 한낙원과학소설상 제10회 수상작을 함께 엮은 작품집. 폐허가 된 지구, 오염을 정화하는 일을 위해 만들어진 아이 혜성의 이야기인 '시간 속의 너에게', 삶의 무의미함을 느끼던 소년이 영혼의 모습으로 천 년간 다른 차원을 떠돈 은조를 통해 삶의 목표를 찾게 되는 이야기인 '영원이 손을 내밀 때', 등에 뿔이 자라는 아이 소연이 자신과 똑같은 뿔을 단 외계인 P를 본 뒤 겪는 정체성 혼란을 그린 '스테고사우루스병',  SF의 유구한 질문인 인간의 정체성을 담담하고 고요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영의 자리' 등 시공간을 넘어 흥미진진한 상상력이 발휘된 청소년을 위한 여러 SF소설을 만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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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xxxxxxxxxxxxxxxxxxxxxx)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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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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