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무원 해고 추진 머스크, 의원에겐 "급여 올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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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공무원 해고 및 지출 축소를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회 의원들의 급여는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머스크는 27일 오전(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의회와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의원 및 고위 공직자들이 부정·부패에 빠질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이들의 부정·부패가 대중에게 "1000배나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임시 예산안을 통해 의원들의 급여를 16년 만에 처음으로 3.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머스크가 이를 반대하면서 최종 통과된 예산안에서는 해당 내용이 제외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 의원들의 연봉은 17만4000달러(약 2억5204만원)로 2009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한편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연방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공무원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첫 각료 회의에서 "우리는 수조 달러의 연방 적자 감축을 이루기 위해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공무원 감축에 대해 "그 일이 필수적이지 않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 당연히 공공 급여 대상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와 DOGE는 여러 정부 기관의 통폐합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연방 상원의원이 법무부(DOJ)와 연방거래위원회(FTC)를 통합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논리적으로 들린다"며 동조했다.
현재 공화당 의원들은 대기업의 독점 및 시장 경쟁 방해 행위를 감독해온 FTC의 기능을 법무부로 통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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