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인정보 빨아들이는 로봇청소기? 로보락·샤오미 등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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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로보락의 제품. 사진 로보락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현황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로봇청소기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로봇청소기 중 로보락 등 중국산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상당하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청소기의 국내 수입금액은 4억7801만 달러(약 6959억원)로 전년보다 43% 늘었고, 지난 2020년(2억1911만 달러)의 2.2배가 됐다.
그러나 로봇청소기는 자연스레 사용자의 영상 및 음성 정보를 이용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처리가 제대로 될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많다.
개인정보위의 점검 대상은 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등 국내에 출시된 로봇청소기 국내외 주요 브랜드 제품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개인정보 처리 동의 여부 ▶수집·이용 항목 및 목적 ▶개인정보 보관·이전·전송 방식 ▶제3자 제공·공유 여부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전 실태점검을 통해 정보주체인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로봇청소기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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