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가에 감사 표현하고 싶다”…탈북 김순자씨, 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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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탈북 여성이 생계비와 폐지를 팔아 번 돈 등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대전시 대덕구측이 4일 밝혔다. 이곳 주민인 김순자(85·사진)씨가 주인공이다. 북한 황해도 안악군에서 태어난 김씨는 스무 살이 되던 해 남편과 탈북했다. 이후 중국에 자리를 잡았으나 50대 후반 한국으로 건너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씨는 여관 청소, 휴지줍기·전봇대에 전단 붙이기 등 허드렛일을 하면서 20여 년간 모았고, 그 결과 5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김씨는 “한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모은 돈을 전부 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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