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 합류한 장유빈, 상위권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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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적응을 마친 장유빈은 본격적으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사진 LIV 골프]

올해 LIV 골프에 처음 합류한 남자골프 기대주 장유빈(23)이 상위권 도약의 시동을 건다. 오는 7일 개막하는 홍콩 대회가 그 출발점이다. 홍콩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지난해 최우수선수 존 람(스페인)을 필두로,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참가한다. 장유빈은 케빈 나(미국), 대니 리(호주) 등 교포 선수들과 아이언헤드 팀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LIV 골프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해외에 진출했다. 시즌 개막전인 사우디 대회에선 54명 중 공동 49위였지만, 호주 대회에선 공동 23위로 올라서 기대감을 높였다. 장유빈은 이번 홍콩 대회 및 오는 14일 개막하는 싱가포르 대회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LIV 골프가 오는 5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첫 국내 대회를 치르는 만큼, 그 전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올해부터 LIV 골프 선수에게도 성적에 따라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장유빈의 승리욕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LIV 골프에 문호를 연 데 이어, 디 오픈을 주최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도 LIV 골프 성적을 예선 면제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LIV 골프는 포뮬러원(F1)처럼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랭킹을 매긴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8억4000만원)이며, 최하위에 그쳐도 7000여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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