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 기업] "철도지하화 개발 사업, 이바구플랫폼 개장…부산의 얼굴 바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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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인터뷰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부산역 철도지하화는 부산의 얼굴을 바꿀 ‘동구 대변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부산 동구청]
최근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외부로 노출돼 있던 2.3㎞ 길이의 철로가 상부를 덮어 인공지반을 만드는 복개 방식으로 덮이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 수준이며, 사업 기간은 2027~2036년이다. 인공지반은 37만1000㎡ 규모로 축구장 52개 크기에 달한다. 복개된 인공지반에는 금융·창업·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심형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주민 숙원 사업인 철도지하화가 원도심과 북항 재개발 사업 부지를 연결하고,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 동구 주민들은 철도로 인해 생활권 단절, 소음·분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시 인프라가 개선돼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는 등 부산의 얼굴을 바꾸는 ‘동구 대변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부산역은 부산의 관문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 구청장이 부산역을 통해 부산 동구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즐길 거리는 ‘초량이바구길’이다. 부산 동구 산복도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최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들도 조성됐다. 대표적으로 초량168계단 경사형 엘리베이터 ‘초량168하늘길’이 3월 1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또한 도심형 청년 창업공간 8개소가 들어선 ‘이바구플랫폼’도 함께 개장한다.
앞서 부산 동구는 지난 2023년 고장이 잦았던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조성해 주민 공모로 초량168하늘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디자인은 모노레일의 상징이었던 빨간색을 그대로 반영했다. 탑승 인원은 기존 8인승에서 12인승으로 늘어났고, 소음을 줄여 야간 운행도 가능하게 했다.
초량 이바구길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위치한 이바구플랫폼은 총 사업비 12억원(시비 9억원, 구비 3억원)을 들여 총 8개소의 청년기업이 입점한 청년 터전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키노앙, R&R, pp.b, 야우출책, 해피해조, 어부, 럭키피쉬, 메종랑오르 등 카페부터 식당, 공방까지 다양한 창업기업들이 입점한다.
초량168계단 인근에는 명란을 활용한 요리와 부산 북항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 및 부산항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대형스크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168더데크가 엘리베이터 가동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이번 초량168하늘길과 이바구플랫폼 개장의 시너지 효과로 초량이바구길이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 동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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