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체 출전’ 김혜성, 빠른 발로 내야 안타…타율 0.118→0.158
-
1회 연결
본문

김혜성이 내야 안타를 추가하며 소속팀 LA 다저스의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조금 높였다. AP=연합뉴스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 강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데뷔 시즌을 준비 중인 김혜성(26)이 두 경기 만에 출전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6회말 교체 출전했다.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기존 0.118이던 타율을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홈런 이후 나흘 만이다. 김혜성은 지난 3일 경기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고 4일 팀 휴식일을 가진 뒤 5일에는 결장했다.
팀 동료 데이빗 보테를 대신해 6회말 수비 때 2루수 역할을 맡은 김혜성은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요안 몬카다의 6-4-3 병살타를 합작했다. 이어진 7회초에는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초구 높은 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정확히 맞히지 못 했다.
안타는 9회말에 나왔다. 5-3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상대 투수 우완 벤 조이스의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가 2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동안 김혜성이 전력 질주했고, 송구에 앞서 1루 베이스를 밟으며 간발의 차로 세이프 판정을 이끌어냈다. 김혜성의 장기 중 하나인 빠른 발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5-3으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8승(6패) 째를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