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검찰·비명 내통' 발언에…김두관 "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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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전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주도의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퉁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라고 문제제기하며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원과 국민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본인한테 유리할 것인데 최고위원 중 직언하는 분들이 없는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해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가결된 것에 대해 "당내 일부에서 검찰과 짰다"며 비명계가 자신을 검찰에 넘겼다는 취지의 강경 발언을 했다.

김 전 의원은 "합리적 의심이 들더라도 묻어주고 통합 행보로 가야하는데, 본인이 증거도 없다고 하면서도 왜 들춰냈을까. 그 심오한 뜻을 아무리 생각해도 잡히지 않는다"며 이 대표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이 대표와의 회동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만남이 성사될 경우 "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회동이 성사되면 "지금은 내전 종식과 국민 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며 "4년 중임제 개헌과 선거법 개정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고, 이번만큼은 임기를 2년 단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원포인트 개헌으로 서두를 경우 차기 대통령도 3년 임기를 마친 후 재선 도전의 기회를 가지는 방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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