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헹크 오현규 PK 극장골...엄지성은 스완지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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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헹크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9일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 태극기를 든 관중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 공격수 오현규(23)가 99분에 페널티킥으로 ‘극장골’을 뽑아냈다.
오현규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델더르레우의 덴더르 풋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FCV 덴더르 EH와의 2024~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4분을 한참 지난 99분46초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오현규가 오른발슛으로 과감하게 골문 중앙을 흔들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헹크는 20승5무4패(승점6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클뤼프 브루게(승점53)과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렸다.

헹크 공격수 오현규(가운데). [AFP=연합뉴스]
최근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1일 샤를루아전은 건너 뛴 오현규는 부상을 훌훌 털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후반 40분 교체투입됐다.
헹크에서는 키 1m97㎝ 나이지리아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가 득점 선두(16골)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오현규는 주로 교체로 나서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수퍼 조커’로 활약 중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짧은 출전 시간에도 리그 6골, 컵대회 3골 등 9골을 기록 중이다.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리그에서 90분당 득점이 1.34골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우승 경쟁 중인 2위 클뤼프 브루게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결승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의 엄지성(22)은 이날 미들즈브러와 챔피언십(2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전반 26분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여름 광주FC를 떠나 스완지로 이적한 엄지성은 30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스완지시티는 리그 15위(12승8무16패)를 기록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1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오만, 요르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태극마크를 달고 요르단, 이라크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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