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포천 오폭 사고’ 공군 취약분야 전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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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 ‘대한민국 공군’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감사원이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취약한 시스템 문제에 대한 감사에 곧 착수한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현재 올해 정기감사 대상인 공군본부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면조사 이후 감사관이 투입돼 공군본부 전반에 관 감사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정기감사에서는 최근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를 들여다보면서 관리자급 지상근무 조종사들의 유지비행 근무실태,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훈련 체계 등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 한국군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간에 잘못 투하해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치는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 폭탄은 인근 육군 부대 연병장과 성당, 농지 및 도로 등지에 떨어져 모두 폭발했으며, 민간인 15명과 군인 14명이 다쳤다.
정부 관계자는 “오폭 사고를 직접 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고 관련 취약분야 등에 대해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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