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번째 월드컵 톱3 진입에 성공한 시프린. AP=연합뉴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스키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시프린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27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대회 통산 156번째 '톱3'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알파인 월드컵 최다 '톱3' 기록 보유자로 올라섰다. 종전엔 시프린과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155회로 공동 1위였다. 시프린은 이미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100회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시프린은 알파인 월드컵에서 2위를 27회 기록했고, 3위는 이번이 29번째다. 스텐마르크는 시프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86회를 달성했다. 2위 43회, 3위는 26회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분 42초 08에 1, 2차 시기를 끝낸 카타리나 트루페(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