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라명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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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전문기업 신라명과가 충북 증평공장을 거점으로 프리미엄 제품군 생산을 강화한다.
10일 신라명과는 롯데웰푸드의 증평공장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006년 롯데그룹이 140억원을 투자해 지은 시설로 식빵, 미니샌드 등을 생산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 생산 품목 조정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신라명과와 증평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라명과는 증평공장을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브레댄코’의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레댄코 관계자는 “증평공장은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라명과는 경기 권역(안양·안성) 공장 2개, 경남 권역 공장 1곳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는 앞으로 증평공장을 핵심 생산거점으로 삼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안성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안성공장에는 지난해 하반기 시험 가동을 마친 최신식 제빵 자동화 생산 라인이 설치돼 있고,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해 부동산 가치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라명과 관계자는 “안성공장의 신규 설비를 매각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는 추후 매수자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안성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연구개발(R&D) 투자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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