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연 준비했는데…안타깝다" 휘성 사망 비보에 가요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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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뉴스1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가요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휘성과 KCM이 함께할 예정이었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는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공연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 주최사로부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다며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거 휘성과 함께 작업했던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 말 만났을 때 새 소속사에 대해 논의하며 활동 의지가 강했다"며 "체중 감량도 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황망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휘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을 올리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 동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래퍼 창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래퍼 행주는 휘성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래퍼 산이와 방송인 하리수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그는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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