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도시철도 3~5호선 조기착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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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사고 ZERO’ ‘운행장애 ZERO’ ‘중대재해 ZERO’. 2006년 개통해 19년간 대전시민의 발 역할을 해온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역사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무사고 3000만㎞를 달성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그동안 6억3000만명(하루 평균 10만명)이 탑승, 명실상부한 대전 대중교통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전도시철도(1호선)와 공용자전거 타슈를 운영하는 대전교통공사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대전교통공사는 2005년 1월 출범한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모태로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용자전거 타슈,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운영을 맡으면서 통합교통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1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연규양 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민과 함께 한 20년, 새로운 미래를 여는 100년’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서 대전교통공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신교통수단, 도시철도 3~5호선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12월 11일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수소전기트램 방식으로 대전 5개 구(區)를 모두 지나게 된다. 올해에는 신교통수단인 TRT(무궤도굴절트램시스템)가 시범 운영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도시철도 3~5호선 조기 착수도 추진 중이다.

교통공사는 대전 최대의 지방공기업으로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창립 이후 20년간 임직원이 매달 급여 일부를 모은 적립금(4억5000만원)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봉사와 후원을 이어왔다. 설비와 토목·건축·전기·통신 등 전문 분야 직원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술봉사 활동도 해왔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0년간 도시철도와 타슈를 사랑해주신 시민과 무사고 대기록에 애써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대전의 교통 혁신을 완수하는 100년을 시민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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