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연봉 118억원 재계약…MLB 역대 최고대우
-
1회 연결
본문

어린이 팬에게 야구공을 건네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미국메이저리그야구(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53) 감독이 역대 최고 대우에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을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11일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4년간 총액 3250만 달러(약 474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평균 연봉은 812만5000달러. 한화로 약 118억5400만원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령탑으로는 최고액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851승506패 승률 62.7%를 기록했다. MLB에서 1000경기 이상 소화한 감독 중 최고 승률에 해당한다. 특히나 같은 기간 네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지난 2020년과 지난해 두 차례 우승했다.

4년 재계약에 성공한 로버츠 감독의 연봉 총액은 474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118억원 수준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당초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였는데, 양측 모두 재계약에 일찌감치 동의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 연장을 성사시켰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과 이틀 연속 맞붙는 ‘도쿄시리즈’를 통해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가운데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는 등 호재도 많아 월드시리즈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투수 역할까지 겸하며 ‘이도류’로 돌아온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