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예원-배소현-박현경 총출동…KLPGA 투어 개막전, 13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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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예원, 사진 KLPGA

겨울잠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 시즌의 막을 올린다. 대장정의 출발을 알릴 개막전은 13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총상금 325억원 규모의 K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30개 대회로 펼쳐진다.

지난해 신설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KLPGA 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면서 몸집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전개된다. 총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증액됐다. 우승상금은 14만4000달러다.

출전 선수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총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지만, 올해에는 12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K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유자격자 80명과 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의 강자들이 포함된 추천 선수 40명까지 총 120명이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3승으로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의 영광을 나눈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예원을 비롯해 박현경과 배소현, 박지영, 마다솜이 샷 대결을 펼친다. 또, 방신실과 황유민, 김수지, 유현조 등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도 출격한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태국 푸켓의 명문 골프장으로 1991년 개장한 캐니언 코스와 1999년 문을 연 레이크 코스까지 총 2개 코스(36개 홀)로 구성된다. 1994년과 1998년, 2007년 등 조니워커 클래식을 3차례 열었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상반기를 잘 풀어나가 3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시즌은 다치지 않고 많은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처럼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면 올 시즌 목표를 빨리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섬세한 그린 공략이 필요하다. 겨울 동안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파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성유진은 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또, LPGA 투어를 병행하는 박성현은 추천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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