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오봉 대교협 회장 취임…“등록금 인상 규제, 반드시 해결”
-
2회 연결
본문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프리랜서 김성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4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이 법정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해도 정부 지원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 국가장학금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인상을 규제해왔다. 양 회장은 이를 완화해 법정 한도(최근 3개 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토록 하겠다는 취지다.
양 회장은 이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고특회계)의 연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고특회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일부를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게 한 것으로 2023년 정부 예산안부터 반영됐다. 다만 일몰 조건이 있어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1962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양 회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한 양 회장은 2023년 총장으로 취임했다.
댓글목록 0